기획전시 개막…신태수 화백 작품 25점 기증

작품을 둘러보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과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작품을 둘러보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과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신라 최치원 선생의 삶과 사상 그리고 정신을 조명하고 있는 의성 최치원문학관(관장 정우스님)은 6월30일, 2023기획전시 ‘고운(孤雲) 시, 색(色)을 입다’를 오픈하고 전시작품 25점의 기증식 및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의성군과 고운사가 후원하고 최치원문학관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작품을 기증한 신태수 화백의 실경산수화 25점에 대한 기증식과 함께 최치원문학관 기획전시 ‘고운(孤雲) 시, 색(色)을 입다’ 전(展)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의성불교사암연합회장 혜산스님, 김영규 의성군 관광경제농업국장, 이일로 의성조문국박물관장, 신태수 화백을 비롯한 1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시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최치원 선생의 문학과 학문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최치원 선생의 삶과 애민정신 그리고 평등사상이 우리에게 뿌리내려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축사를 통해 “지금 이 시대가 최치원 선생이 활동하던 때처럼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우리는 최치원 선생처럼 소통과 화합 그리고 대화를 통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작품을 기증한 신태수 화백은 인사말을 통해 “최치원 선생이 남긴 뜻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 이제 25점의 작품을 최치원문학관에 전하게 됐으니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기증식에서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은 작품 25점을 기증한 신태수 화백에게 자료 수증 증서를 수여하고 그 뜻을 치하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최치원문학관 최인표 학예사의 설명으로 기증된 25점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한편 최치원문학관에서는 7월5일 제3기 최치원문학관 고운문학대학을 7월30일에는 ‘천년의 시간 속으로 맨발로 걸어요’ 행사를 10월28일에서 10월29일 이틀간 제2회 최치원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회 테이프를 커팅하는 스님들과 관계자들.
전시회 테이프를 커팅하는 스님들과 관계자들.
 축사를 하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축사를 하는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인사말을 하는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인사말을 하는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작품을 기증한 신태수 화백의 인사말.
작품을 기증한 신태수 화백의 인사말.
신태수 화백에게 자료 수증 증서를 수여한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
신태수 화백에게 자료 수증 증서를 수여한 최치원문학관장 정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