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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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준 작성일25-03-07 08:32 조회750회 댓글0건본문
설레는 봄이 다가오는 3월. 앙상한 뼈처럼 남은 나뭇가지가 초록초록하게 변해가기 시작하는 3월이 왔다. 3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저 멀리 파릇파릇한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초등학교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보인다. 곧 학교 담벼락 끝자락에 놓인 방송장치에서 안내사항이 흘러나온다. "곧 교방초등학교 입학식이 시작되오니 해당되는 어린이와 학부모님께서는 1층 본관으로 모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내가 학교에 첫 입학하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때도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낯선 건물 속에서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내가 했던 긴장을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아이들만큼은 하지 말고 그 순간을 즐기고 행복한 기억으로 가져가길 바란다. 새로운 국면의 성장기가 시작되는 순간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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